월요일, 1월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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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폭군의 쉐프, 제목은 폭군이지만 사실은 성군의 로맨틱 코미디!

최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폭군의 쉐프’를 보셨나요? 제목만 보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진지한 사극일 것 같지만, 사실은 타임슬립과 요리를 소재로 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다가, 그 달콤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에 푹 빠져버렸네요.

이 드라마는 현대 시대의 미슐랭 3스타 헤드 셰프 연지영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바로 ‘연희군’의 궁궐. 연희군은 역사 속 연산군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는데, 드라마 초반부터 폭군의 카리스마보다는 오히려 다정하고 섬세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제목과 다른, 반전 매력의 폭군

이미지 출처: tvN 드라마 ‘폭군의 쉐프’

사실, ‘폭군’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연희군은 성군에 가까운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잔인하고 포악한 모습보다는 백성을 위하고, 특히 연지영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순정남의 면모를 보여주죠. 물론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 폭군보다는 로맨스 주인공의 매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겠지만, 이런 설정 때문에 ‘폭군’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tvN 드라마 ‘폭군의 쉐프’

하지만, 바로 이 점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겉으로는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주인공. 거기에다 현대에서 온 솔직하고 당찬 여주인공이 얽히면서, 둘 사이의 티키타카 케미가 돋보입니다.

조선시대에 펼쳐지는 환상의 요리 쇼

이미지 출처: tvN 드라마 ‘폭군의 쉐프’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요리’입니다. 미슐랭 셰프인 연지영은 현대적인 요리 기술과 식재료를 활용해 연희군의 입맛을 사로잡으려 고군분투합니다. 서양식 요리부터 파스타, 심지어는 마카롱까지, 조선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음식들이 등장하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요리왕 비룡의 드라마화?

이미지 출처: 요리왕비룡

특히 요리 대결 구도는 과거 인기 만화 ‘요리왕 비룡’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연지영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 때마다 연희군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놀라는 모습은 마치 비룡의 요리를 맛보고 감탄하던 심사위원들의 리액션과 겹쳐 보이죠. 음식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힐링 드라마

복잡한 사건이나 갈등보다는 달콤한 로맨스와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폭군의 쉐프’. 억지스러운 전개나 답답한 고구마 스토리가 없어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찾는다면 이 작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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